99년 정부가 IMF탈출의 비상구로 벤처사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면서 달아오른 벤처사업붐의 열기는 아직도 뜨겁다.

이에 아이디어만 있을 뿐 돈도, 기획력도, 마케팅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어엿한 회사로 크기 위해 사업성 평가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인력, 자금 등에 관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해 주기 위해 설립된 것이 바로 "벤처 인큐베이팅". 즉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찾아오면 이를 사업할 수 있도록 발굴, 투자, 컨설팅, 공개 순으로 이어지는 벤처기업의 전 과정을 돕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기반의 벤처 인큐베이팅업체들도 잇따라 창업되고 있다.

또한 정부도 다산벤처라는 법인을 설비하는 등 벤처인큐베이팅 관련업체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학안에서도 보여진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에 대해 관심이 커지자 대학에 설립된 창업보육센터와 벤처동문회를 연계한 벤처인큐베이팅도 설립되고 있다.

서울대의 "서전 301", +고려대의 "벤처타이거" 등의 인큐베이팅 업체는 학생들이 벤처 창업에 있어 특허문제나 투자유치문제 등의 기술력 부분을 도움으로써 교내 벤처창업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인큐베이팅 업체가 난립되면서 관련 업체간 고객 확보 경쟁이 과열로 치달아 벤처기업의 옥석이 구분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벤처기업들이 일부 악성 컨설팅 및 벤처인큐베이팅업체들과의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태까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때 벤처인큐베이팅은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의 싹을 틔워주는 영양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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