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 이시형, 박상미 지음. 서울 : 특별한서재(2020)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신이 지쳐가고 있는 이때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의미치료에 대한 책이 출간된 것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특별히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과의 대화’라는 부제에 끌리는 이화인이 많을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사상 최악의 극한 상황, 나치 포로수용소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고귀한 인간성과 죽음까지 초월한 경이로운 생명력을 경험한 후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집필하고 의미치료의 이론을 완성하게 됩니다. 의미치료 즉, 로고테라피란 당장 겉으로 드러난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더 깊이 들어가 근원적인 삶의 의미를 찾고 고통을 이겨내며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인간 내면에 잠든 힘을 자각하게 하는 심리치료 기법입니다.

이 책은 개인의 행복과 물질적 성취에 급급하여 존재론적 공허감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프랭클의 의미치료를 실제 상담사례와 함께 설명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시작될 삶의 의미와 가치를 고민하는 이화인 여러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 5층 일반자료실 616.8914 이6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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