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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임직원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LG생활건강

본교 강명희 퇴임교수(교육공학과)와 LG생활건강이 공동 설계한 ‘빌려쓰는 지구스쿨’(빌쓰지)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시행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쓰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빌쓰지는 교육부 및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2013년 ‘빌려쓰는 지구캠프’로 시작해 2015년부터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3월~6월, 9월~11월 동안 서울 소재 중학교 약 50곳(5월20일 기준)을 대상으로 1일 수업이 진행된다. 7월~8월에는 ‘빌려쓰는 지구캠프’가 진행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빌려쓰는 지구스쿨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를 진행중이다.

본 프로그램은 10가지 과목(세안습관, 양치습관, 머리감기습관, 손씻기습관, 설거지습관, 세탁습관, 분리배출습관, 뷰티전문가, 주니어마케터-향 마케팅편, 주니어마케터-브랜드만들기편) 중 6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운영한다. 게임과 체험, 그리고 미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됐다.

강 교수는 2013년 본교 교육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생 1명, 박사과정생 2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디자인 과정에는 조형예술대학 학부생 1명이 참여했다. 강 교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계 및 개발, 운영하는 것이 교육공학과의 특성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환경 보존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의미 있다”고 했다.

이어 “지구 환경을 살리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습관화시켜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라며 “우리 미래세대는 감동하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는 감성적인 아이들이므로,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주요 내용을 전달하는 교육 방법이 연구되고 활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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