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따뜻한 교수님으로,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이 넘치시는 교수님으로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31대 교육학과 학생회 참이슬은 롤링 페이퍼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이슬은 코로나19로 인해 스승의 날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13일까지 구글 폼 으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받아 롤링 페이퍼 이미지를 구성했다. 이후 연구실에 없는 교수진을 고려해 이메일 로 롤링 페이퍼를 전달했다. 제작된 롤링 페이퍼엔 교수 진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 인사가 담겼다.
교육학과뿐만 아니라 타 과 학생회에서도 온라인 스승 의 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52대 통계학과 학생회 나이 스탯(Nicestat)은 스승의 날 감사 편지를, 제36대 심리학 과 학생회 사이렌(PSY-REN)은 롤링 페이퍼를 구글폼으로 수합해 이메일로 전달했다.
특별한 방식으로 스승의 날 이벤트를 준비한 학생회도 있다. 약학대학(약대)은 올해 스승의 날 온라인 공모전을 열어 ‘교수님 삼행시’, ‘존경해요 사행시’, ‘감동 문구’ 당선작을 선정했다. 각 당선작은 포토 카드로 제작돼 카네이션과 함께 교수에게 전달됐다. 제53대 약대 학생회 이팜 청춘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재학생들이 교수진을 조금 더 이해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뜻깊었다”고 전했다.
당선작엔 약대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교수님 삼행시 최우수 당선작은 학생들 사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른바 ‘주접 댓글’ 형식이다. “[교] 교수님 / [수]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전등이 망가져서 / [님] 임기응변으로 천장에 교수님 사진을 붙여뒀어요.” 이외에도 스승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는 감동적인 문구들이 당선됐다.
한편, 국어국문학과(국문), 컴퓨터공학과 등 다수의 학생회는 한 학기 온라인 강의 시행으로 스승의 날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교수진에 인사말과 감사 인사를 담은 메일을 전송했다. 제52대 국문과 학생회 청아국문은 15일 스승의 날 감사 인사를 카드 형식의 이메일로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