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웹 구현하고 퀵메뉴 신설, 달라진 첫 화면까지

본교는 새롭게 구축한 메인 홈페이지(ewha.ac.kr)를 공개했다. 반응형 웹으로 바뀐 홈페이지에 퀵메뉴가 추가됐으며 첫 화면의 디자인과 콘텐츠 배치도 달라졌다.

새롭게 단장한 본교 홈페이지 모바일 버전. 출처=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ewha.ac.kr)
새롭게 단장한 본교 홈페이지 모바일 버전. 출처=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ewha.ac.kr)

홈페이지가 ◆반응형 웹으로 구현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전엔 핸드폰으로 본교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PC버전과는 다른 웹 디자인이 나왔지만, 이제는 같은 디자인의 화면이 뜬다. 정보통신처(정보인프라팀)는 “모바일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웹과 모바일로 콘텐츠가 분리되지 않는 홈페이지 구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자주 찾는 정보를 모아놓은 퀵메뉴도 신설됐다. 첫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교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7개의 메뉴가 나타난다. 식당, 셔틀버스, 캠퍼스맵, 교직원검색, 강의시간표/계획안, 입학 안내, 학사일정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홈페이지에는 ‘웹메일’까지 추가돼 8개이다. ‘캠퍼스맵’의 경우 VR투어와 건물까지의 길 찾기 기능이 추가됐다. 또 ‘셔틀버스’를 누르면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퀵메뉴는 기존 홈페이지의 페이지뷰 수를 반영해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 위주로 구성했다.

김진유(경영·17)씨는 반응형 웹페이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엔 모바일과 PC버전의 웹디자인이 달라 핸드폰으로 정보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젠 둘이 똑같은 구조여서 찾기 편하다“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본교 홈페이지 웹버전. 출처=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ewha.ac.kr)
새롭게 단장한 본교 홈페이지 웹버전. 출처=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ewha.ac.kr)

첫 화면의 콘텐츠 배치도 달라졌다. 이화뉴스, 연구 성과, 기부자 및 동문 인터뷰 등이 큼지막한 사진들과 함께 첫 화면에 배열됐다. 홈페이지를 열면 바로 보이던 공지사항과 행사안내는 스크롤이 필요한 페이지 중간으로 내려갔다. 정보인프라팀은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홍보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홍보의 연장선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는 SNS 콘텐츠의 비중이 커졌다. 오른쪽 상단에 SNS로 접속되는 작은 아이콘들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페이지 하단부에 SNS 페이지들이 크게 배열됐다.

또한 이번 홈페이지는 국·영문 듀얼 모드로 개발됐다. 기존에는 언어 별로 홈페이지를 따로 관리했다면 개편된 홈페이지는 국·영문 콘텐츠를 한 번에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다.

홈페이지 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본교 커뮤니티 이화이언(ewhaian.com)에서 ‘깔끔해졌다’, ‘예쁘다’, ‘보기 편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들을 볼 수 있었다.

반면 홈페이지에 쓰인 핑크색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핑크색은 개편 이전엔 사용되지 않았던 색이다. ‘여대라서 핑크를 쓰는게 아니냐’, ‘핑크는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화그린을 많이 사용해 약간의 핑크색은 포인트로 보여 괜찮다’와 같은 중립적인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홈페이지 구축 사업은 작년 2월부터 1년간 진행되어 이번 2월에 구축 완료됐다.

 

◆반응형 웹 :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접속하는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화면크기가 자동으로 변하는 웹페이지 접근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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