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전공과 컴퓨터 교과목 이수 통한 융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소프트웨어연계전공(X+SW) 및 전공특화소프트웨어융합전공(X++SW) 학위 과정이 신설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된 본 전공들은 이공계적 기초가 없는 학생도 수강할 수 있다.

X+SW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컴퓨터 교과목 10과목(30학점)을 수강하면 된다. 맞춤형 컴퓨터 교과목은 컴퓨터 전공 교과목의 난이도를 비전공자 수준으로 맞췄다.

심화형 융합 전공인 X++SW는 모든 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X+SW와는 달리, X++SW 프로그램 신청학과 위주로 운영된다. 따라서 본 학위 과정에는 제1전공(본 전공)과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교과목이 포함된다. X++SW 이수를 위해서는 맞춤형 순수 소프트웨어 7과목과 제1전공 지도교수가 추천한 전공 특화 3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융합적 성격을 띠는 졸업논문이나 경시대회 참가, 특허출원 형태의 산출물도 제출하게 된다.

박현석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전공 특화 3과목은 융합 성격이 강한 제1전공의 교과목”이라며 “수강 학생들은 이 과목들을 들으면서 제1전공이나 컴퓨터 전공 지도교수와 졸업논문 방향에 대해 지도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X++SW에는 2020학년도 1학기 기준 엘텍공과대학 소속 8개 학과만 참여한다. 2학기부터 사회학과 및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가 추가될 예정이다.

본 학위 과정에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이 도입된다. 강의 전 수업 영상과 자료를 미리 학습한 학생들은 본 강의에서 심화 내용을 다루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플립러닝은) 코딩 실습이 많은 소프트웨어 교육에 매우 적합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대형 강의에 대비한 온라인 강의와 최첨단 실습실을 준비하고, 튜터실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곽승현(국문·19)씨는 “소프트웨어 과목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플립러닝 : 교수의 수업 영상과 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미리 학습 후,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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