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 신설, 3주 코딩 교육 포함돼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 신설, 3주 코딩 교육 포함돼
  • 이송현 기자
  • 승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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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2020학년도부터 융합기초 영역이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으로 바뀐다. 해당 영역 내 교과목들은 3주 이상의 코딩 교육 과정을 포함한다.

영역 내 한 과목을 필수 이수할 2020학년도 신입생은(약학대학 제외) 전공과 상관없이 최소 3주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본교 엘텍공과대학에서 교과목들이 적절한 분량의 공학 기술을 포함했는지 검토한다.

한편 2016~2019학년도에 입학한 재학생이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 과목을 수강할 경우 융합기초 영역 이수로 인정된다.

 

△다양한 전공에 도입된 소프트웨어 교육

본교는 다양한 전공에서 소프트웨어 교양 교과목을 설치했다. 이번 학기 강의계획안 조회에 따르면, 디자인학부, 물리학과, 법학과, 융합콘텐츠학과, 작곡과, 철학과,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 8개 전공에서 강의를 개설했다.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 내 <문제해결과SW프로그래밍>, <컴퓨터적사고와조형적활용>을 담당하는 양재희 교수(컴퓨터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은 전공과 관계없이 필요한 소양이 됐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그래밍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 전했다.

다양한 전공에서 개설한 교과목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한지수(영문·20)씨는 “관련 경험이 전무한 학생들도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을 지니고 수강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채림(역교·18)씨는 코딩 교육 의무화에 긍정적인 입장임에도 컴퓨터와수리적사고 영역 신설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교육 학점 이수가 필수화가 됐음에도 동일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면 선택 교양과 다를 게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 내 신설 교과목은

2020학년도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 내 개설되는 교과목의 수는 16개다. 16개 과목 중 6개 과목은 신설되고, 10개는 기존 융합기초 영역의 교과목이다.

신설된 6개 교과목은 <데이터컨버전스와법>, <리눅스와시스템적사고>, <빅데이터와젠더>, <컴퓨터속의우주>, <푸드테크시대의음식과디자인>, <프로그래밍을위한컴퓨팅적사고>다. 한편 대부분의 융합기초 영역 내 교과목들은 큰 변화 없이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으로 옮겨지거나 취지에 맞게 과목명을 변경했다.

교수들은 코딩 교육을 도입 및 심화하며 학생들의 교과목 이해를 돕는다. 이번 학기 <음악테크놀로지와프로그래밍>과목을 여는 현종찬 교수(작곡과)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을 듣고 이해하며 즐기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이어 “코딩 교육의 일환인 음향합성(신디사이징)이 학생들이 소리를 직접 만들어 보게 해 수업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2018학년도 2학기에 개설됐던 융합기초 영역의 <논리로과학읽기>는 <논리와컴퓨터>로 과목명이 바뀌었다. 수업을 맡은 최이선 교수(철학과)는 “코딩 교육을 통해 계산 프로그램과 언어 프로그램의 기초를 눈으로 볼 수 있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컴퓨팅과수리적사고 영역에 대해 호크마교양대학 행정실 선윤정 팀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대적 변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고자 기존의 융합기초 영역을 발전시킨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