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는 미술관 : 나만의 감각으로 명작과 마주하는 시간」 / 오시안 워드 지음. 서울 :알에이치코리아, 2019

이 책은 20세기 이전의 위대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명화에 쉽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고전 미술 가이드입니다.

저자는 나만의 시선으로 고전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10단계로 이루어진 ‘TABULA RASA’를 제시합니다.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 작품과 나와의 관계, 작품을 이루는 배경,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해, 그리고 다시 보고 평가하는 단계를 거치면 마침내 고정된 틀을 깨고 낯선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더 나아가 그림이 내포하고 있는 리듬, 비유, 구도, 분위기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원래 ‘타불라 라사’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백지상태를 의미하는 라틴어로 철학 사조 중 하나인 인식론에서 막 태어난 어린아이의 마음 상태를 설명할 때 등장합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모르기 때문에 더 잘 보이고, 낯설어서 더 재미있으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있을 때 명작이 주는 아름다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명작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만나보세요.

-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자료실 750.118 W215L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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