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스크랜튼대학편-
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스크랜튼대학편-
  • 박채원 기자,허해인 기자
  • 승인 2019.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픽=김보영 기자 b_young@ewhain.net

본지는 1571호부터 교수 추천 도서 연재를 시작해 14개 단과대학 119명 교수에게 도서를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도서는 11월29일 기준 258권이다. 이번 호에서는 스크랜튼대학 교수의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인류의 미래를 전망한 논픽션 도서부터 만화책까지, 다양한 책을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한평림 교수, 뇌인지과학과

「반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예담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를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고흐는 모든 삶과 영혼을 바쳐 오직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그림 세계를 창조했다. 하지만 항상 가난했으며 평생을 고독, 우울과 함께한 순수한 영혼이다. 이 책은 그의 내면에 있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

저자는 과학적 신체 관리, 생명공학에 의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 향상에 대해 철학자로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예로, 노벨상 수상자 제임스 왓슨이 “지적 수준이 낮다면 그것은 질병”이라는 주장을 피력한 바 있는데, 마이클 샌델은 도덕 철학자로서 이와 같은 관점이 갖는 문제점을 말한다. 새로운 시대에서 인간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떤 사회를 원하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휴머니스트

조선왕조실록을 원전으로 해 박시백 화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대하역사만화다. 정도전, 조광조 등 인물의 이야기와 한글 창제, 임진왜란 등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영화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조선 왕조정치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의식,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강신 교수, 스크랜튼학부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인간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그 어떤 과학소설보다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들녘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삶도 천천히 들여다보면 빛나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경도 이야기」 데이바 소벨/웅진지식하우스

지구 위에서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이 왜 ‘모험’인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책이다.

 

본지는 1571호부터 시작해 14개 단과대학 119명 교수에게 약 260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연재를 마무리한다. 추천 도서 목록은 인터넷 이대학보(inews.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설책부터 전공 서적, 이화인의 힐링을 위한 에세이까지 겹치는 도서가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책이 소개됐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여러 교수에게 추천을 받은 책이 있다. 교수님들이 ‘믿고 보는’ 책은 무엇일까? ‘교수 서재’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추천받은 도서를 뽑아봤다.

 

1.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역사학, 심리학, 종교학, 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하며 인간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4명의 교수가 추천했다. 4차 산업혁명, 유전공학의 발전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의 또다른 저서「 사피엔스」도 세 번째로 많이 추천받았다.

 

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수오서재

인간 관계와 마음 가짐, 인생에 관해 조언하며 천천히 가라고 위로하는 책이다. 3명의 교수에게 추천받았다. 통계학과 이동환 교수는 “바쁘게 살아야하는 것처럼 내몰리는 요즘 대학생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이 책을 권했다.

 

다음 책들은 두 번씩 추천받았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숨결이 바람될 때」 폴 칼라니티/흐름출판

「총, 균, 쇠」 재러드 다이아몬드/문학사상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