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전쟁과 맞물린 국내정세 분석 학술걔간지를 점검한다 「흐릴지 갤지 모를 정도로 변덕이 심한 가운데 경우에 따라 돌훙이 몰아치고 우박이 떨어질 악천후」. 올해 정국 기상예보가 보여주듯 제 2차 보수연합이나 내각제게헌 추진 강챙조짐과 이와 맞서는 민족민주 운동세력의 대항 등 양진영이 대격돌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페만전쟁과 맞물린 국내정세를 과학적으로 분헉하고 실천적 이론을 제시하려는 봄호계간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역사비평」계간 12호는 특집으로 「사회주의혁명의 재해석」과 「남북한의 우리역사 시기구분을 둘러싼 쟁점」을 싣고 있다.

「사회주의 혁명의 재해석」은 사회주의권 변화의 심층적 이해를 위해 사회주의 혁며으이 역사적 전개과정,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해석과 이론투쟁이 현재의 시점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분석, 검토하고 있다.

한편, 「남북한의 우리역사시기구분을 둘러싼 쟁점」은 역사학의 출발점인 시대구분 논쟁에 대해 남북한 학계의 주장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사회 연구소에서 펴낸 「동향과 전망」은 폐만전쟁의 경제적 여파와 지자제 선거를 시발로 형성되는 정치세력간의 각축, 민중생존권이 위기를 다룬 총괄정세분석 「91년 국내 정세 구조 분석과 약간의 전망」에서 지자제선거투쟁과 민중생존권투쟁의 결합을 국민 연합차원에서 모색 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집으로는 「현단계 민족민주 운동의 3대 논쟁」을 다루고 있다.

노동운동,통일운동,정당운동에대한 논쟁을 대조시킨 이글에서는 노동운동부분에서 사무전문직운동과 민족민주운동에 있어서 사무전문직노동자들의 계급적 성격을 둘러싼 논쟁이 양립하고 있으나 91년 노동운동이 전노동자 계급의 조직적 결속과 내적 통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되고 있다.

또한 통일운동부분은 민족 모순과 계급모순의과의 관계에 관한 논쟁으로서, 민족모순을 우선시하는 입장과 계급모순을 우선시하는 입장이 대비되고 있으며, 합법정당운동에 관한 견해에서는 개량화의 위험성을 반합법통일 전선체와의 올바를 관계 설정을 통한 조직적 장치로써 극복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오고있다.

「전환기의 제3세계와 유로니코뮤줌」을 주제로한 기획논문2편을 싣고 있는 「사상문예운동」봄호에서는 이 두편의 논문을 통해 페레스트로이아카이래 전세계적으로 사회주의 운동이 처한 현황을 잘 드러주고 있다, 재3새걔의 지적비판과 의지적 낙관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권의 대변화로 전세계적으로 진영 모순이 소멸하는 가운데 제3세계에서의 제국사회 침탈이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유로코뮤니즘에 대해서 는 「실패한 대안과 심화되는 위기」라는 제목으로 산업자본자의 밀월로 「사회주의로의 민주적 길」이라는 노선을 걸었떤 유로코뮤니즘이 유럽자본주의위기와 함께 정치적으로 좌절하는 추세이나 최근 동구권의 변화와 걸프전쟁등으로 새로운 독자적 입지를 개척할 수 있음을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분석으로 민족민주운동과 반비례할 수 밖에 없는 현정권과의 힘의 함수를 측정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간지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산재한 모순의 타개를 위한 이론적 뒷받침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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