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우스 누수 사고 재발, 배관 연결 부위가 문제
이하우스 누수 사고 재발, 배관 연결 부위가 문제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팀, 배관 연결부의 교체 계획 수정 고려 중
10월25일 E-House 203동 B102호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해 203동 엘리베이터 2대 중 1대 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다현 기자 9421d@ewhain.net
10월25일 E-House 203동 B102호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해 203동 엘리베이터 2대 중 1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다현 기자 9421d@ewhain.net

E-House(이하우스)에서 누수가 재발했다. 배관과 배관 사이를 연결하는 부분이 빠져 물이 샌 것으로, 이하우스에서 이전에 발생한 누수와 같은 원인이다. 

기숙사 행정실에 따르면 누수는 10월25일 오전3시30분경 이하우스 203동 B120호 현관문 앞 천장에서 시작돼 엘리베이터까지 퍼졌다. 피해를 본 사생들은 사고 직후 비상시를 위해 마련된 호실로 이동했다. 관계자가 출동해 밸브를 잠그고 시공사 대림건설이 보수하는 등 조치는 신속히 마무리됐다. 

누수로 인해 누203동 일부 사생들은 생활용품 침수, 엘리베이터 이용 불가 등의 피해를 입었다. 10월30일 기준 엘리베이터는 2대 중 1대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기계 건조 후 현재는 사용 가능하다.

야치(YAQI·커미·16)씨는 “누수 후 온수 공급이 중단돼 어쩔 수 없이 다른 건물에 가서 씻었다”며 “아직도 엘리베이터 두 대 중 한 대가 이용 불가라 이동이 불편하다”고 했다. 

2016년 완공된 이하우스는 완공 이후 잦은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2년째 이하우스에 거주 중인 김지연(커미·18)씨는 “작년부터 계속 크고 작은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며 “예고 없이 누수가 발생하는 만큼 사생들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지(2019년 4월1일자)에 따르면 잦은 누수에 학교 측은 대림건설에 전수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올해 상반기에 조사를 완료했다. 

전수 조사 결과, 불량은 적었지만 계속되는 누수 사고에 관리처 안전팀(안전팀)은 대림건설 측에 배관 연결부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여름 방학에 303동과 304동, 이외 공용부분의 부품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겨울 방학엔 나머지 301동과 302동, 내년 여름에 200동대 사실까지 부품을 교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발한 누수 사고로 안전팀은 기존 계획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 이희진 안전팀장은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순차적으로라도 교체를 진행해 전면 교체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이 있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해 기숙사 및 대림건설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