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고양 : 사람과나무사이, 2019    

이 책은 인류의 주된 먹거리인 감자, 토마토, 밀, 고추, 사탕수수를 포함한 13가지의 식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세계사를 접목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돌연변이 밀 씨앗 한 톨이 농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류가 생존하고 번성하게 한 일이나, 붉은 색깔 때문에 200년 넘게 불온한 식물로 외면받던 토마토가 전 세계의 음식문화를 바꿔놓은 토마토케첩으로 재탄생한 일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를 놓고 치열한 논쟁 끝에 재판까지 벌였던 이면에는 관세 문제가 있었고, 언제나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 향신료가 필요했던 유럽 국가들은 신대륙 발견이라는 미명 아래 식민지를 개척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불사의 약으로 믿었던 식물인 차는 미국 독립전쟁과 아편전쟁의 도화선이 되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습니다.   

맛과 부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도전이 세계 역사를 얼마나 크게 바꿔 놓았고 현재의 삶이 과거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 5층 일반자료실 580 도77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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