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의과대학 편-
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의과대학 편-
  • 정리=허해인 기자, 박채원 기자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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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1571호부터 교수 추천 도서 연재를 시작해 14개 단과대학 108명 교수에게 도서를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도서는 9월 27일 기준 226권이다. 이번 호에서는 의과대학 교수의 추천 도서를 다룬다. 전문 서적뿐 아니라 소설, 에세이를 망라하는 의대 교수님의 '최애 책'을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강덕희 교수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에크낫 이스워런/비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해내는 것이 경쟁력일까?

바빠져만 가는 현대 사회에서 타인과 관계의 섬세한 양상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책이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

대부분의 사람은 A를 위해 B를 한다. 취업을 위해 대학 공부를 하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승진을 위해 일에 매달린다. A를 위해 A를 하는 그 자체의 힘과 기쁨을 설파한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을유문화사

유전자의 존재 이유는 오직 자기 복제다. 다른 이유는 없다. 복제를 좀 더 잘하기 위해 별별 묘수에 묘수가 중첩되며 지금까지 수억 년이 걸렸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생물계의 존재 의미를 조명하는, 껄끄러우면서도 놀라운 책.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수만 년간 인류를 괴롭혀온 세 가지는 배고픔, 역병, 전쟁이다. 어느 정도 이 세 가지가 해결된 현대, 인류는 무얼 하며 살 것인가? 아직도 당신의 장래 희망은 대통령, 과학자, 의사, 법관인가? 머지않아 이들이 할 일이 더 이상 없게 될 터인데도?

 

 

 

 

「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시공사

내 몸은 내 세포로만 이루어진 줄 알았다. 기생충은 몰아내고, 세균과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여 온전한 내 세포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인 줄로 알았다. 내 몸의 90퍼센트는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로 이뤄진 시스템임을 깨닫게 하는 책.

 


 

 

 

권복규 교수

「개념의료」 -박재영/청년의사

우리 사회 구성원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의료 이야기. 한국 의료의 특성과 역사적 매력을 잘 설명했다.

 

 

 

 

 

「현대 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제임스 르 파누/알마

현대 의학의 각종 발견과 발명의 뒷이야기를 통해 의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타니/흐름

36세의 젊은 의사가 남긴 삶의 마지막 기록.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성찰과 죽음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에 대한 책이다.

 

 

 

 

 

김민석 교수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 최진기/이지퍼블리싱

학생들이 4차 산업을 어렵다고 느끼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걱정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읽으라고 할 수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 4차 산업을 대략 이해할 수 있고 나름대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추천한다.

 

 

 

 

「잡을 테면 잡아봐」 -프랭크 에버네일/문학세계사

젊은 시절 좌절했을 때 힘이 돼준 책이다. 주인공은 가짜 인생을 사는데도 남들보다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로도 제작됐다. 최근 학생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니 들어본 적 없다고 하더라. 세월이 참 무섭다. 아무튼, 인생을 헤쳐나갈 용기와 자신감을 준 책이다.

 

 

 

 

「작은 집을 권하다」 -다카무라 토모야/책읽는수요일

경제적 박탈감으로 괴로웠을 때 힘이 됐던 책이다. 집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지만, 너무 비싸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집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김선종 교수

기술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이화인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기에 추천한다.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최은수/비즈니스북스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선대인/인플루엔셜

 

 

 

 

 

 

 

김진실 교수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생명의말씀사

서양 철학의 역사 및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낯설기만 한 서양 철학사 입문서로 추천한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노암 촘스키/시대의창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의 저서 중 가장 쉽게 쓰인 책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저자의 지식이 더 명쾌하게 전달된다. 무조건 그의 시각을 받아들이기보다 평소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노영학 교수

「겐샤이」 -케빈 홀/연금술사

저자가 평생을 어원 연구에 쏟아 온 아서 교수의 도움을 받아 집필한 책이다.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단어들의 힘을 느껴볼 수 있다. ‘겐샤이’는 누구라도 타인을 대할 때 스스로 하찮은 존재로 느끼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단어들을 알게 될 것이다.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이레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저자가 죽음을 직면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배운 것을 정리한 책이다. 삶은 기회이자 아름다움이며 놀이라고 말한다. 또한, 삶을 진정으로 살기 위해선 사랑하고, 웃고 배우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베이직북스

스스로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고 걱정과 고민으로 방황하는 우리에게 전환점이 돼줄 자기 계발서다.

 

 

 

 

 

류동열 교수

「유쾌한 노자, 현대인과 소통하다」 - 왕융하오/베이직북스

노자의 ‘도덕경’은 약 2500년 전에 단 5000자로 ‘도’를 전한 책. 이 책은 푸단대학교(复旦大学) 교수인 왕융하오가 자신의 생각을 보태 썼다. ‘연직이위기 당기무유기지용’(埏稙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흙을 짓이겨 그릇을 만들 때 그릇 가운데 빈 곳이 있기 때문에 그릇이 쓸모 있게 된다)라는 구절을 통해 왕융하오는 ‘쓸모없는 것의 쓸모’에 대해 논한다.

 

 

 

 

「미덕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콩트 스퐁빌/까치

미덕은 원래 능력 또는 잠재력을 의미하는 단어다. 따라서 독약과 사약은 마시는 사람을 즉시 죽게 할 때 미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철학적으로 인간의 미덕이 무엇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는 ‘예의’부터 ‘사랑’까지 18가지 미덕을 다룬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저자는 농업 혁명을 ‘인류가 되돌아갈 다리를 불태운 사건’이라고 말한다. 또한, 인간은 ‘상상 속의 질서’를 믿고 문자를 만들어낸 유일한 생명체로서 화폐, 종교, 제국을 통해 세계화를 이뤄냈다. 저자는 과학혁명을 통해 결국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는 ‘무책임’한 인류에게 경고한다.

 

 

 

 

 

박미혜 교수

삶을 대하는 자세와 인생의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들이다.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한근태/미래의창

 

 

 

 

 

 

「인생의 밀도」 강민구/청림출판

 

 

 

 

 

 

박혜숙 교수

「호메시스」 -이덕희/MID

국내 당뇨병역학연구자가 질환위험요인을 연구하다가 현대의 환경 물질이 만성질환 치매에 위험이 된다는 새로운 가설을 만들고 확인해나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질병의 탄생 」 -홍윤철/사이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주임교수의 책이다. 질병의 발생과 종식이라는 상황 속 인간의 문명 그리고 연구방법론을 다뤘다.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유치환/시인생각

남해 여행 중 들린 통영 담벼락에서 다시 접한, 가슴 뛰는 시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청소년기에 외우다시피 한 시집이다.

 

 

 

 

 

 

서정완 교수

젊은 시절부터 이 두 책을 읽고 마음을 단속하면 더 유능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살다 보면 잘 선택한 것 같은 일도 있지만 후회되는 순간도 많다. 세상을 바꾸려면 바로 나를 바꿔야 한다는 것과 그 방법을 따뜻하게 설명하는 책들이다.

「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백성욱/김영사

 

 

 

 

 

 

「우리는 늘 바라는 대로 이루고 있다」 -김원수/청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