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교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 장관 딸의 본교 학부 입학 지원 서류를 확보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입학처에 수사관을 보내 2009년 조 장관 딸이 본교 학부에 지원했을 당시 제출했던 서류를 가져갔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로 바탕으로 검찰은 조 장관 딸이 본교에 제출한 논문과 증명 서류의 제출 과정을 파악할 예정이다.

검찰은 본교 외에도 조 장관의 자녀들이 지원한 학교인 연세대, 충북대, 아주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이 대학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이유는 조 장관 자녀가 해당 대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위조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증명서를 활용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수사 방향에 따라 앞으로 본교가 조국 자녀와 연관될 여지가 있냐고 묻자 입학처 측은 “현재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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