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박스퀘어 1주년 기념 행사 개회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다현 기자 9421d@ewhain.net
신촌 박스퀘어 1주년 기념 행사 개회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다현 기자 9421d@ewhain.net

‘신촌 박스퀘어(박스퀘어)’가 1주년을 맞아 18일 오후4시30분 박스퀘어 광장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본 행사와 부대 이벤트로 나눠 진행됐다. 본 행사는 축하 공연, 개회식, 상인대표 소감 발표, 떡 커팅식 및 기념사진 촬영, 폐회선언 순으로 이뤄졌다. 부대 이벤트로는 플리마켓, 이니셜 키링 만들기, 루프탑 디제잉 파티, 이브닝 와인파티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혜숙 총장, 류창수 교수(건축학과), 박스퀘어 상인 등이 참여했다.

문 구청장은 “이번 청년파트너 2기를 선발할 때 과감히 비건 식당을 선택했다”며 “이화와 서대문구, 상인들이 서로 도와 박스퀘어를 잘 꾸려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스퀘어라는 공간을 문화적인 요소로 채웠다”며 “박스퀘어가 신촌 지역의 상생 모델이 돼 좋은 공동체 의식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층별 대표 상인이 한 명씩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니네 컵밥’ 정진이 대표는 “상인 모두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위생교육에 참여한다”며 “박스퀘어 상인들과 청년들이 협업해 전국에서 가장 멋진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은 본교 국제학부 댄스 동아리 ‘RiZE’(라이즈)와 연세대 솔리스트(Solist) 관악 5중주단이 맡았다. 라이즈 부원 김지민(국제·16)씨는 “박스퀘어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파트너 2기에 선발돼 1일 박스퀘어에 입점한 비건 식당 ‘베지베어’ 고다현 대표는 “환경과 동물권에 관심을 가져 창업을 하게 됐다”며 “비건 음식은 맛없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플리마켓에 ‘메이커스: 패션메이커’의 셀러로 참여한 김서현(의류산업·17)씨는 “신산업융합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그림을 그래픽화해 상품으로 만들었다”며 “초등학생의 그림에서 색이나 패턴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박스퀘어 1주년 기념 문화 행사에 참여한 김지연(커미·18)씨는 “새내기 때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 더 의미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박스퀘어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년 9월 오픈한 박스퀘어는 서대문구가 조성한 공공 임대상가로 3개 층에  6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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