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대학 교류 프로그램 GSP, 홍콩중문대와는 올해 처음 진행
본교와 홍콩중문대 학생들, 서울ㆍ홍콩서 학술 및 문화 교류

 

“홍콩중문대학교 친구들과 저희 손으로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했어요.”

14일, 올해 처음 시작된 이화여대-홍콩중문대(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교류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하계 이화-홍콩중문대 Global Student Partnership(GSP) 참여 학생들은 서울과 홍콩에 일주일씩 머무르며 지식을 교류했다.

GSP란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홍콩중문대학교 등 해외 유수 대학과의 단기 특별 프로그램으로, 본교 학생들과 교류 학교 학생들이 함께 학술 및 문화 교류를 진행한다.

본교 재학생 8명과 홍콩중문대 학생 8명으로 구성된 GSP 대표단은 ‘아시아 문화와 정신의 연결(Connecting Culture and Minds in Asia)’이라는 주제에 맞춰 전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서울과 홍콩에서 열린 각각의 컨퍼런스는 크게 학술과 문화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단은 강연을 기획하고 각 나라의 현지 문화 체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 컨퍼런스는 7월 25일부터 역사, 문화, 음식을 테마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SBS 방송사 견학, 한식 요리 교실, 서울 역사 투어, 재래시장 방문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통주 제조, 근대 동아시아의 관계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홍콩 컨퍼런스에서 본교 학생들은 홍콩 관광 명소인 타이퀀(Tai Kwun·大館), 더피크(The Peak·山頂) 등을 방문하고, 카바디(Kabaddi)라는 스포츠 경기 등을 함께 하며 다른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강연으로 홍콩 학생단과 학술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강연 중 홍콩 소수민족에 관한 부분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유정(경제·17)은 “다른 나라 대학과 문화를 경험하고 해외 대학생들과 지속해서 교류할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고, 다른 문화에 관한 관심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서울 컨퍼런스를 함께 준비했던 이화와 홍콩 학생단과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뜻깊었던 행사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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