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오디션은 없었다’ … 제2회 이화IN스타 개최돼
‘지금까지 이런 오디션은 없었다’ … 제2회 이화IN스타 개최돼
  • 김재연 인턴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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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이화그린영상제(EGMF) 개막식 이전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2019)에 맞춰 축하 공연을 하는 교내 춤 동아리 언타이틀(UNTITLED) 김서영 인턴기자 toki987@ewhain.net
5월30일 이화그린영상제(EGMF) 개막식 이전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2019)에 맞춰 축하 공연을 하는 교내 춤 동아리 언타이틀(UNTITLED)
김서영 인턴기자 toki987@ewhain.net

“여러분들의 노래와 연주가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때로는 더 힘차게 바꿔나가는 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무대에 선 모든 분들은 이미 이화의 스타입니다!”

 

5월29일 오후7시30분, ECC 삼성홀에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웃음을, 위로를 주고 싶은 이들이 모였다. ‘제2회 이화IN스타’ 최종 오디션 공연을 위해서다. 첫 무대는 이화인의 열정, 도전정신, 그리고 비상을 영상과 음악, 무용으로 표현한 천주은 교수(공연예술대학원)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로 막이 올랐다.

 

2차 오디션까지 거쳐 본선에 올라온 팀은 모두 13팀. 이번 오디션은 다양한 장르의 협업이 돋보였다. ‘키조이스’(Keyjoys)는 클래식 대중화를 목표로 피아노, 색소폰, 카혼, 더블베이스의 연주를 들려줬다. 이어 이희지(섬예·14)씨는 해금과 가야금의 합주에 맞춰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Let’s Get it Started’(2003) 힙합 곡을, 앙상블 ‘케임’(CAME)은 서양음악과 국악을 섞은 창작곡을 연주했다. 마지막 순서였던 ‘온도’팀은 대금과 피아노에 맞춘 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대상은 소향의 ‘홀로 아리랑’(2015) 소리를 공연한 ‘온도’팀이 수상했다. 금상과 은상은 각각 합창단 ‘소리모아’팀과 댄스팀 ‘언타이틀’(UNTITLE)이 차지했다. 본 오디션은 작년 1회 대상 수상자 정민주(커미·17)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정씨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현재는 많이 응원해주신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온도’팀은 소리 김아영(한국음악·19년졸)씨, 피아노 남지연(공연예술경영전공 석사과정)씨, 대금 이찬영(한국음악·15)씨로 구성된 팀이다. 팀 이름이 온도인 이유를 묻자 김씨는 “사람들의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씨와 학과 동기사이, 남씨와는 교목실에서 함께 일하며 알게 된 사이다. 남씨는 “서양음악을 전공했는데 국악과 콜라보를 하고 싶어 김씨에게 같이 하자고 했다”며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연주해 좋은 결과를 얻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정민경(공연예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전공 6기)씨는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다”며 “공연기획자로서 명함을 주고 싶은 친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오디션에 참가한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이상현(사회·16)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 놀랐다”고 말했다.

 

올해 이화IN스타는 작년과 달리 같은 기간 진행된 이화그린영상제(EGMF)와 협업했다. 대상, EGMF상 수상자들의 영상제 버스킹 공연은 5월30일부터 1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들은 영상제의 영화 상영 전까지 공연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화IN스타를 주관한 공연예술대학원 김효근 원장은 “올해는 창작적인 요소를 많이 준비한 팀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공연예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최유리 기획팀장은 “앞으로 3회, 4회 거듭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