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상영의 새로운 장, 듀얼 스크린과 센스 스크린
스크린 상영의 새로운 장, 듀얼 스크린과 센스 스크린
  • 이재윤 기자,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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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 잔디광장에 위치한 ‘듀얼스크린 : 데코 (D-echo)’에서 영화 ‘비바’(2015)를 상영하고 있다.   이다현 인턴기자 9421d@ewhain.net
정문 앞 잔디광장에 위치한 ‘듀얼스크린 : 데코 (D-echo)’에서 영화 ‘비바’(2015)를 상영하고 있다.
이다현 인턴기자 9421d@ewhain.net

이번 이화그린영상제(EGMF∙Ewha Green Movie Festa)는 스크린 구성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영화제 6개 섹션 중 ‘듀얼 스크린 : 데코(D-echo)’, ‘센스 스크린 : 오감자극’ 두 개의 특별기획섹션이 그것이다.

 

듀얼 스크린 : 데코(D-echo) 섹션에서는 기존의 단일 스크린 구성과 달리 두 개의 스크린을 90도 각도로 이어 붙여 영화를 상영했다. 이 배치는 영화와 비디오 아트의 중간 형태로, 좌우 반전 효과를 통해 데칼코마니의 형태로 관객들에게 실험적인 영화 관람을 제공한다. 또한 공연과 영화를 연계해 음악과 영상을 함께 즐기는 종합적인 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정문 옆 잔디광장에 설치된 듀얼 스크린에서는 애니메이션 위주의 작품을 영사해 관람자의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상영된 영화는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비바’(2016), ‘치파오 돌려입기’(2018), ‘페르세폴리스’(2008) 네 편이다.

 

‘센스 스크린 : 오감자극’ 섹션에서는 이미지와 음향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해 관객들이 받는 감각적 자극을 극대화했다. 관객들은 센스 스크린을 통해 눈, 귀가 즐거울 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풀냄새와 시원한 밤바람을 느낄 수 있다. 중강당 삼거리 센스 스크린 섹션 바로 뒤에 위치한 푸드 트럭에서 풍기는 맛있는 음식 냄새까지 더해져 오감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센스 스크린은 음식, 문학, 공연 3개의 작은 섹션으로 구성됐다. 음식 영화 섹션에서는 ‘리틀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2015)이, 문학 영화 섹션에서는 ‘한강에게’(2019)가 상영됐다. 공연 영화 섹션에서는 무용가를 주인공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구르는 돌처럼’(2018)이 상영됐다.

 

본 섹션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단 장유진(경제·14)씨는 “초록의 나무가 우거진 교정을 배경으로 한 영상제는 EGMF만이 가진 독특한 강점”이라며 “특별기획섹션을 통해 더 많은 교내·외 관객들이 EGMF를 찾길 바랐다”고 말했다.

 

두 섹션에서는 영화 상영 외에도 ‘2018 이화IN스타’ 공연팀의 무대인 ‘녹녹;綠’이 펼쳐졌다. 영화 상영 전, 스크린 앞에서 이뤄진 공연은 각각 5월30일 잔디광장(듀얼 스크린), 5월31일 중강당 삼거리(센스 스크린), 1일 본관 서편 정원(EMAP 5)에서 진행됐다.

 

‘2018 이화IN스타’ 대상 수상자이자 5월31일 센스 스크린 앞에서 공연을 선보인 정민주(커미·17)씨는 “많은 벗의 노력으로 개최된 영상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