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이슬로 된 진주이고자」(1996)

시조를 주로 써왔던 저자의 내면세계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서정시집이다. 자신의 성찰과 자연과 세상사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주조를 이룬다. 세계에 대한 수려한 묘사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다수 수록돼 있으며, 저자만의 섬세한 감성에 빠져들 수 있는 시집이다.

「당신의 인생도 upgrade 해보라」(2006)

큰 병을 치른 후, 저자가 느낀 바를 담은 책이다. 이루지 못한 꿈에 도전하고, 제2의 인생을 맞게 된 그는 살아온 세월보다 남은 시간이 적다는 걸 깨달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도전하는 삶, 배우며 실천하는 삶, 자연과 친숙한 삶 등을 제시한다. 또 아쉬운 날들을 돌이켜보고 긍정적인 삶을 위한 내일을 말한다.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무력감을 저자와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책이다.

「한 수의 시조에 역사가 살아있다」(2011)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을 지닌 정형시를 고려 말의 시조부터 현대 시조까지 폭넓게 아우른 책이다. 시조 한 수를 감상하며, 저자로부터 시조에 얽힌 구수한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시조가 쓰인 그 시대 역사적 배경을 함께 전해 역사를 공부하는 데도 효율적이다. 시조를 통해 고전의 샘에 마음을 적셔보는 건 어떨까.

*위 작품들은 모두 중앙도서관 초이이화문학컬렉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