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서울 : 예문아카이브, 2019

저자는 세계적인 건축공학자로서 고대 로마 1,000년의 역사를 건축 유산을 통해 조명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사치와 향락을 즐겼던 로마인들에게 풍부한 물을 공급해주는 상하수도 시설과 사치품의 교류와 패권다툼을 위해 도로를 건설하고 유흥을 즐기기 위해 공공욕장, 원형극장, 경기장 등을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이렇듯 잘 갖추어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좋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관용과 흡수력 그리고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하는 능력주의가 로마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무엇보다 로마인들은 학문적 업적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계승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낭독과 필사를 통해 책을 대량복제할 수 있게 되고 시민들에게까지 독서 열기가 확산되자 곳곳에 도서관을 건립하여 지식의 확대 재생산에도 힘썼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바로잡고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말로 맺음하며 이 책을 이화인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서고 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4층 일반자료실 945.012 중823ㅃ]

-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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