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총투표 성사, 정기 협의체 구성 신호탄 될까
첫 총투표 성사, 정기 협의체 구성 신호탄 될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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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9515명 참여, 지지율 약 96.1% 기록
3월26일~27일 2019 학교-학생 정기 협의체 구성을 위한 학생 총투표 ‘이화의 선택’(총투표)이 진행됐다. 본교 학생회원 과반이 참여해야 성사되는 이번 총투표는 27일 오후4시30분 참여율 약 58.2%를 기록하며 개표가 확정됐다. 등록금 인하 및 수강 신청 개선 등 7개의 핵심 요구안을 포함한 이번 안건은 투표에 참여한 9515명(약 59.9%)의 이화인 중 9142명(약 96.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3월26일~27일 2019 학교-학생 정기 협의체 구성을 위한 학생 총투표 ‘이화의 선택’(총투표)이 진행됐다. 본교 학생회원 과반이 참여해야 성사되는 이번 총투표는 27일 오후4시30분 참여율 약 58.2%를 기록하며 개표가 확정됐다. 등록금 인하 및 수강 신청 개선 등 7개의 핵심 요구안을 포함한 이번 안건은 투표에 참여한 9515명(약 59.9%)의 이화인 중 9142명(약 96.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2019 학교-학생 정기 협의체 구성을 위한 학생 총투표(총투표)가 약 96.1%의 지지율로 성사됐다. 총투표는 3월26일~27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선거권자 1만 5887명 중 9515명이 참여해 투표 연장 없이 개표됐다. 

개표 결과 찬성 9142표, 반대 15표, 무효 363표로 총학생회(총학)는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 ▲수강 신청 개선 및 분반 확충 ▲대외이미지 개선 및 고시반 지원 등이 포함된 핵심 요구안을 본교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개표는 3월27일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로비에서 오후8시 경부터 자정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개표에는 투표관리위원장인 이민하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학(단대) 대표로 구성된 투표관리위원들이 참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단대는 의과대학(의대) 의예과였다. 선거인 수 129명 중 6명을 제외한 12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 중 121명이 찬성표를, 2명이 무효표를 던졌다. 의대의 요구안은 과방 및 학생시설 확충과 장학금 및 상금 출처 공개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의예과 서이현 대표는 “인원이 적은 만큼 단합력이 높다”며 “본과에서 학교 행사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가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단대는 스크랜튼대학으로 674명 중 336명인 약 49.9%가 참여했다. 투표율 50%에 도달하지 못한 유일한 단대다. 

엘텍공과대학(공대)과 사회과학대학(사회대)은 나란히 투표수 1, 2위를 차지했다. 단위별 요구안으로 학생 공간 및 전임교원 확충, 실험실 안전관리강화, 학생 의견을 반영한 커리큘럼 개편 등을 내세웠던 공대는 선거인 수 1943명 중 136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회대는 학생 자치 공간 개선, 학생 휴게 공간 확충, 응용학문 특성에 맞는 시대반영 커리큘럼 구성 및 지원을 단위별 요구안으로 제시했으며 2374명 중 1300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사회대 원은설 공동대표는 “사회대의 경우 매해 투표율에 대한 의문을 제기 받는데 15개 단대 중 재학생 수가 2000명이 넘는 단대는 사회대가 유일하다”며 “투표율의 경우 각 단대별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산출하기에 투표율이 낮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표까지 7800표가 필요했던 총투표에서 1300표를 던진 사회대인들의 열정과 관심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표는 소수자를 위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약학관 A·B동, 헬렌관, 국제교육관, 음악관의 경우 장애인 출입이 용이하지 않아 학문관 1층 로비에 투표소를 따로 설치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점자 투표용지도 있었다. 투표용지의 찬반 기표 부분에 점자를 표시해 모든 투표소에 소량 배부했다. 

개표 후 이민하 총학생회장은 “처음 실행하는 총투표에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져줬다”며 “학생들이 요구 안건에 공감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