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하버드 교류 프로그램(이화-HCAP·Harvard Collage in Asia Program)이 진행됐다. 제공=2019 EWHA-HCAP 교육팀
이화-하버드 교류 프로그램(이화-HCAP·Harvard Collage in Asia Program)이 진행됐다. 제공=2019 EWHA-HCAP 교육팀

17일 시작된 이화-하버드 교류 프로그램(이화-HCAP·Havard College in Asia Program)이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마무리 됐다. HCAP는 본교를 포함한 일본 도쿄대(University of Tokyo), 홍콩 홍콩대(University of Hongkong) 등 아시아 주요 8개 대학과 미국 하버드대(Havard University)가 교류하는 학술·문화 컨퍼런스다. 본교는 국내 유일 HCAP 파트너 대학으로, 2007년 이래 12년 연속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2019 이화-HCAP 서울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을 주제로 하버드대 학생 11명, 본교 재학생 20명이 참가했다. 매년 1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 보스턴(Boston)에서 열리는 보스턴 컨퍼런스와 달리 서울 컨퍼런스는 본교 국제처 국제교류팀이 주관한다. 재학생들은 약 4~5달 전부터 컨퍼런스 전 과정을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예원 이화-HCAP 교육팀장은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이라는 주제에 맞게 뇌융합과학원, VR카페투어 등 학술교류와 문화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됐다”고 전했다.

국제교류팀에 따르면 이화-HCAP는 하버드생이 가장 만족하는 HCAP 컨퍼런스로 꼽는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학생은 월정사 템플 스테이, 홍익대 상권 및 경복궁 방문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비무장지대(DMZ)와 파주 공동경비구역(JSA)을 탐방했다. 이외에도 장윤재 교수(기독교학과), 레이프 에릭 이즐리 교수(Leif Eric Easley·국제학부), 강수진 삼성전자 수석 디자이너의 특강이 진행됐다.

18일 장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직접 캠퍼스를 안내하며 학교를 소개했다. 캠퍼스 투어 외에도 본교 뇌융합과학원을 방문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도영 이화-HCAP 회장은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많아 예상보다 힘들었다”며 “그러나 하버드 및 이화 대표단들과 함께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더 큰 배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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