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서 하버드를 만나다, 학문 탐구에서 문화체험까지
이화에서 하버드를 만나다, 학문 탐구에서 문화체험까지
  • 임유나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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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5시 ECC B147호에서 2019년도 이화-하버드 써머스쿨 설명회가 진행됐다. 국제대학원에서 주최한 본 행사에는 약 80명의 학생이 모였다.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12일 오후5시 ECC B147호에서 2019년도 이화-하버드 써머스쿨 설명회(진행 권경미 교수, 국제대학원 한국학과)가 진행됐다. 국제대학원에서 주최한 본 행사에는 약 100명의 학생이 모였다.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12일 ECC B147호에서 이화-하버드 써머스쿨 프로그램(써머스쿨∙Ewha-Harvard Summer School Program)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는 써머스쿨 소개, 지원 방법 안내 및 작년 써머스쿨 참가자 경험담 발표로 이뤄졌다. 선발 과정과 프로그램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1차 선발은 서류심사로 영문 지원서와 영문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고 2차 선발은 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본교 국제대학원과 하버드 써머스쿨(HSS∙Harvard Summer School)이 공동 주관하는 써머스쿨은 6월25일(월)부터 8월17일(토)까지 진행되며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학생들과 북한에 대해 연구하고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써머스쿨은 본교 학생과 하버드대 학생이 교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여름계절학기 동안 본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강의를 듣는다. 학문적 탐구뿐만 아니라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본교 학생들과 하버드대 학생은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파트너(language partner)를 정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또 강의실에서 나와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청와대 등에 현장학습과 여행을 다니며 문화체험을 하기도 한다.

올해 써머스쿨의 주제는 북한이다. 하버드대 북한학 존 박(John Park) 교수가 북한에 대한 연구와 비판적인 시각을 강의한다. 주제와 관련된 DMZ나 하나원(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하여 설치한 통일부 소속기관)을 답사해 실제 현장도 체험해볼 예정이다.

써머스쿨 코디네이터 오성희씨는 “요즘 북한이 큰 이슈이고 학생들이게 비전이 될 수 있는 주제라 올해의 이화-하버드 써머스쿨 프로그램은 하버드의 John Park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북한 관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써머스쿨 참가자 중 일부를 선발해 하버드대에서 공부하는 HSS 장학생 기회도 제공한다. 오 코디네이터는 “HSS를 통해 학생들은 외국 학교의 학문적 부분을 경험하게 된다”며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실제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작년 써머스쿨 참여자 중 올해 HSS에 선발돼 하버드대에서 여름 계절학기 동안 공부할 예정인 이새현(영문·16)씨와 김혜지(국제·18)씨는 설명회에서 하버드 친구와의 경험을 소개했다. 김씨는 “하버드 친구 중 한국의 시위 문화에 관심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본교의 미투(#MeToo) 시위 경험을 공유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다”며 흥미로운 경험을 공유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영어 실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씨와 김씨는 입을 모아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하라고 독려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김씨는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자신 있게 표출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씨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실력이 향상됐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꼭 한번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