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기억의 예술관 : 도시의 풍경에 스며든 10가지 기념조형물

- 백종옥 글·사진. 서울 : 반비, 2018

이 책은 독일의 역사적인 기억을 품은 장소에 설치된 기념조형물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맥락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과거를 현재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여 끈질기게 기억하려고 애쓰는 독일 사람들의 시도는 역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매일 걷는 광장의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기차승강장에 설치된 조형물들은 악의 평범성을 경고한 한나 아렌트의 책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10개의 기념조형물 중 독일의 심장부에 건립된 홀로코스트를 추모하는 공간은 암울한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결정체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이화인에게 추천합니다.-중앙도서관-

서고 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3층 일반자료실 730.943 백815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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