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제16회 <우리말과 글쓰기>(우글) 기말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인문관 101호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의 총 응모작 수는 166편으로 지난 공모전에 비해 5편 적었다. 시상식을 주최한 국어국문학과는 3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 외국인반 특별상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하정(호크마·18)씨의 ‘청년의 방을 고백하다-청년 세대의 공간 구성 분석: 방, 집, 삶으로의 확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씨의 논문은 청년 세대가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집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세대들에게 좌절하기보다는 주체적으로 행동하여 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부분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우수작으로는 장세인(중문·17)씨의 ‘영웅 서사의 다양화에 한 획을 긋다, <미스터 션샤인>-관계의 변화와 여성 영웅들을 중심으로’와 서지영(국교·18)씨의 ‘플랫폼 정책 변화가 웹 소설 전반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선정됐다. 외국인 특별상으로는 피차야(Pung-Uthaisiri Pichaya·커미·12)씨의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중심으로 분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씨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글쓰기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통해 그동안 우리말과 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주제와 글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심히 쓴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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