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화미디어센터 조채린 조교
그래픽=이화미디어센터 조채린 조교

제51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Enable’(인에이블) 선거운동본부(선본)가 64.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체인지 이화’와 ‘인에이블’ 두 선본이 출마한 4년 만의 경선이었다. 인에이블 선본은 8936표 중 5785표를 얻어 체인지 이화 선본을 2885표 차이로 앞섰다.

인에이블 선본의 이민하 정후보는 개표 집계가 마무리되자 “4년 만의 경선이어서 걱정이 있었다”며 “지지해주신 학우분들께 감사하고 모두 고생 많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은서 부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동안 선본원들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20일~21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선거는 선거인수 1만4323명 중 8936명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약 62.4%로 지난 5년간 진행된 총학 선거 투표율 중 가장 높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49대 총학 선거 투표율 약 59.6%(선거인수 1만3630명 중 8131명 투표 참여) 대비 2.8%p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14개의 단과대학(단대) 중 의예과는 투표율 약 97.3%(107명)로 투표일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음악대학 약 81.6%(702명), 의학과 약 78%(117명), 자연과학대학(자연대) 약 74.8%(798명)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투표율 50%에 도달하지 못한 단대는 스크랜튼대학이 약 38.4%(187명)로 유일했다.

인에이블은 모든 단대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자연대는 인에이블에 전체 투표자의 84.1%(798표 중 671표)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조형예술대학은 인에이블 득표율 49.9%(705표 중 352표), 체인지 이화 득표율 46.7%(705표 중 329표)로 양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경쟁했다.

개표는 21일 오후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4시20분까지 진행됐다. 각 선본의 정후보와 부후보, 선거운동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13명이 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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