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문학 : 잠재된 표현 욕망을 깨우는 감각 수업 - 김동훈 지음. 서울 : 민음사, 2018. 

이 책에서 저자는 대중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을 철학, 고전, 미학의 옷을 입혀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들여다봄으로써 내 안의 욕망이 어떤 감각에 자극받는지 알 수 있게 되고, 각성된 감각은 잠자고 있던 잠재력과 상상력을 깨우는 양분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선호를 드러내지 못하는 개인의 삶은 죽음보다 더 슬프고, 취향은 개인성을 추구하는 마지막 보루이며, 각자의 취향으로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구절로 이 책의 주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번뜩이는 은유로 가득한 보들레르의 시 한 편이 깊은 사유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기도 하고, 각 브랜드를 상징하는 강렬한 이미지들이 시선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일상의 지루함을 달래줄 커피 한 잔에도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깨워줄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면 삶은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이 될까요?

-중앙도서관-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4층 일반자료실 001.3 김3152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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