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특강 1일 열려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제공=홍보실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제공=홍보실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이 1일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글로벌 시민의식과 유네스코 정신’으로 글로벌 시민의식 교육에 관해 이야기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의 ‘교육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시민의식 교육이 세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과제임을 강조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2015년 인천 세계교육포럼의 ‘교육 2030’ 선언을 소개했다. 교육 2030선언은 2030년까지 교육에서 성 격차를 없애고, 장애가 있거나, 원주민이거나,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모두 동등한 수준의 교육과 직업 훈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세계가 다차원의 도전과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글로벌 시민 교육을 양성하는 세계적인 교육이 필수가 되었다”며 “(교육이) 국경과 문화 전반에 걸쳐 이해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세계와 지역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 상호 연계성을 발전시킨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시민 교육’이 압박받는 세계에 대한 기회이자 해답이고 지속 가능성의 기반임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특강에 참석한 윤채은(영문·18)씨는 “여성을 교육하는 것이 그들의 건강, 임금, 아이 수, 결혼 여부 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강조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제18회 스크랜튼대 글로벌렉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글로벌렉처 시리즈는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 및 융복합 창의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특강이다.

스크랜튼대학 글로벌렉처 시리즈는 국·내외 글로벌 리더들의 강연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필요한 인재상과 미래사회 지식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학생들이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불가리아 의회 의원 및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주프랑스불가리아대사관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09년부터 9년간 유네스코 사무총장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최초의 여성 유네스코 사무총장이자 성평등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본교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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