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어렵게 하는 믿음 알아보기, 우선순위 살펴보기 등 대인관계 위한 기술 배워

11일 ‘힘이 되는 관계로의 초대, Empowering 관계 만들어가기’ 대인관계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Empowering 관계 만들어가기’ 프로그램은 학생상담센터 주관하에 마음사랑 인지행동치료센터 박철옥 책임연구원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연성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정리하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재로는 「DBT Skills Training Handouts and Worksheets」 이 사용됐으며, 강연에서는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위한 기술, 대인관계 상황에서의 우선순위 살펴보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지침 등을 다뤘다.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위한 기술 중 하나로써 ‘요청을 거절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야’, ‘복수는 너무 달콤할 거야’ 와 같이 대인관계를 어렵게 하는 믿음의 종류를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자신은 좋은 관계와 자존감 유지에 방해가 되는 어떤 믿음을 갖고 생활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선순위 살펴보기는 문제가 되는 상황을 정해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결과인 ‘목표’, 상호작용 후 상대가 나에 대해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지에 해당하는 ‘관계’, 상황 종료 후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자존감’ 총 3가지 중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활동이다.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대화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과 문제 상황 시 내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방법 또한 실생활 예시를 들어 가르쳤다.

대인관계 기술 각본 쓰기 활동에서는 정서조절기술을 배운 뒤 개인의 상황을 대입해 대사를 적어보는 상황극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ㄱ씨는 “과거에 방법을 알았더라면 하고 싶은 말을 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ㄴ씨는 “대화가 잘 안 됐던 수많은 과거가 떠오르면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다가가기’ 기술을 배워야 하며 데이트 폭력과 같이 파괴적인 관계는 끝내는 방식들을 통해 끝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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