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동창인문회, 이화문학회 작품 등 약 540권 소장… 지속적 수집 예정

11일 오후2시 중앙도서관 3층 여성학 코너에서 초이 이화문학컬렉션 현판식이 열렸다. 초이 이화문화컬렉션은 김양식 동문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이화 출신 문인들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11일 오후2시 중앙도서관 3층 여성학 코너에서 초이 이화문학컬렉션 현판식이 열렸다. 초이 이화문화컬렉션은 김양식 동문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이화 출신 문인들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중앙도서관 3층 여성학자료실 앞, 이화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은 초이 이화문학컬렉션이 구성됐다. 본 컬렉션의 명칭은 후원자인 이화문인회 김양식(영문·54졸) 동문의 아호 ‘초이’를 따서 만들어졌다.

초이 이화문학컬렉션에서는 본교를 졸업한 작가들과 본교 출신 등단 문인 모임인 이대동창문인회, 중앙 동아리 이화문학회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가를 꿈꾸는 이화인들을 위해 진행됐던 이화글빛문학상(2017년 폐지) 수상 작품들도 컬렉션에 포함된다. 또한 개인 사정으로 졸업을 하지 못한 강신재(가사·중퇴), 허근욱(영문·중퇴) 작가 작품도 소장된다. 교수 저작은 교수가 이화 동문인 경우만 포함됐다.

해당 컬렉션의 자료는 대출할 수 있다. 컬렉션 소장 도서 목록은 도서관홈페이지(lib.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 540권의 책이 컬렉션에 포함돼있으며 소장 도서는 지속적인 수집을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김 동문은 컬렉션을 후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많은 이화 동문이 문단활동을 하며 한국문학의 가는 길을 빛내고 있다”며 “후배들이 이런 선배들의 열정을 전달받아 더 훌륭한 작가들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초이 이화문학컬렉션이 이화를 넘어 전국적으로 전달됨으로써 세계 여성 문학의 LITERARY-ROAD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컬렉션의 현판식은 11일 오후2시 중앙도서관 3층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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