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식당 운영 업체 입찰을 담당한 총무처 총무팀 측은 업체 변경 후 제기된 학생들의 불만에 대해 입점을 원하는 업체가 매우 적었던 점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ECC로 몰리기 때문에 생활관 식당이 규모와 관리비 대비 이용자 수가 적다는 것이다. 총무팀은 위탁 급식업 국내 매출 순위 상위 8개사를 대상으로 제안 설명회를 진행했으나 규모 대비 낮은 수익률로 인해 8개사 모두 입점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 대학 학생식당 벤치마킹을 통해 최종 2개 업체와 위탁 급식 의사를 조율한 결과 현재 운영 업체인 JJ케터링과 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식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업체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격보다 낮추면 결국 음식의 질이 떨어지게 되리라는 것이 총무팀 측의 의견이다.

총무팀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리모델링 공사가 늦어져 촉박하게 준비하다 보니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생활관 식당 문제 개선을 위해 꾸준히 학생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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