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산문 - 신형철 지음. 서울 : 한겨레출판, 2018.

이 책에서 저자는 "타인의 고통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는 말"이 자신으로 하여금 슬픔 공부의 필요성과 어려움을 절감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란 타인의 슬픔을 향해 가려고 노력하는 존재이며, 그 과정에서 문학의 역할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비판이 비평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정확하게 칭찬하는 비평가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저자는 정확한 분석을 거친 섬세하고 사려 깊은 문장으로 자신의 신념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책은 문학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노래,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정확히 읽고, 듣고, 보면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문장을 읽으면 당신은 어쩔 수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라는 책 속 구절로 이 글을 마감합니다. 

-중앙도서관-

서고 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3층 일반자료실 811.4 신945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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