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이화인 요구안 협의체 ‘인사이드 이화’ 대외이미지/취업/고시팀의 2차 협의회가 세부 실행방안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요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원한 협의체 측과 요구안 자체가 추상적이라고 느낀 부처 관계자들 간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오후2시~4시 학생문화관에서 본교의 대외이미지와 취업 및 고시 지원에 관한 요구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대표자를 포함한 ‘인사이드 이화’ 측 대표자 7명과 해당 요구안 관련 부처인 입학처, 홍보실, 학생처, 인재개발원 소속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는 재학생 참관인 20명도 함께 했다. 지난 12일 열린 1차 협의회에서 학생처 측과 논의한 결과 참관인에게 발언권은 주어지지 않았다.

2차 협의회 이전 중운위 대외이미지/취업/고시팀은 본교 측에 대외이미지 개선, 악성게시물 대응 개선, 인재개발원 개선, 고시 지원 개선 등 관련 요구안을 전달했다. 협의회 종료 후 협의체는 각각의 요구안에 대한 소관 부처의 답변을 요약, 지난 22일 각 학과와 유레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악성게시물 대응 개선 요구안에 대해 홍보실 관계자는 위기 관리 매뉴얼을 작성중이며 제보 및 처리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고시지원 요구안에 대해 예산의 전략적 운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답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인재개발원은 총학생회와 지속적 만남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으며, 홍보실과 입학처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 학생회 논의를 거쳐 구체화된 안건 별로 추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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