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업데이트로 DB서버 점검

  수강신청 정정 기간인 5일 수강신청 사이트의 서버가 마비됐다.

  해당 날은 수강정정 셋째 날로 오전0시35분부터 오전8시59분까지 아직 수강신청을 완료하지 못한 학생들이 서버에 접속하려다 실패했다.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 이화이언(ewhaian.com)에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강신청 사이트가 터졌다며 수강 정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10개 이상 올라왔다. 서해영(커미·17)씨는 “수강신청 사이트로 로그인을 하자 사용자가 너무 많다는 글이 떠서 정정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서버 마비는 수강신청 시스템이 연결된 DB서버의 기능적 장애로 발생했으며 당일 오전8시59분에 수동 복구됐다.

  이 같은 현상에 매크로 프로그램이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최은도(국문·17)씨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해 서버가 막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인프라팀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빈번하게 반복할 경우 서버 성능에 악영향을 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이번 경우의 발생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마비됐던 사이트는 수강신청 사이트와 도서관 홈페이지 서비스로 도서관 홈페이지도 같은 이유로 마비됐다, 유레카통합정보시스템이나 사이버캠퍼스는 같은 DB서버에 포함되지 않아 영향이 없으나 이 중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는 DB장애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았을 수 있다. 정보인프라팀이 확인한 결과 접속 오류가 발생한 사이트는 수강신청 사이트와 도서관 홈페이지 사이트뿐이다.

  앞으로 정보인프라팀은 “서버 장애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서버 장애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장애 원인이 된 DB서버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펌웨어란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적팀은 “당일 피해 학생의 제보는 들어온 것이 없기 때문에 9월5일과 마비와 관련한 대책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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