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5시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 설명회에서 사회자가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질문해 학생들이 손을 들고 있다.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3일 오후5시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 설명회에서 사회자가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질문해 학생들이 손을 들고 있다.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의 지급방식 및 지원방법이 변경됐다. 지급방식은 학생이 제출한 결과 보고서에 따라 2차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지원방법은 본교 포털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지원으로 바뀌었다.

3일 오후5시, 학생문화관(학문관) 소극장에서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 설명회가 열렸다. 학생처 장학복지팀 김산영 대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기존 장학금 제도에서 변화된 점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이번 학기부터는 2차 장학금이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미래설계 계획서를 제출해 장학금 수혜 대상이 되면 1차로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고, 이후 제출하는 중간보고서, 추천 교수와의 상담, 결과 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차로 장학금을 받게 된다. 2차 장학금은 개별 학생의 계획 도달 정도에 따라 0/100/200만 원으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선발이 되면 1차로 300만 원, 보고서를 제출만 하면 2차에 100만 원을 지급했던 기존의 방식과 크게 달라졌다.

또 다른 변화는 본교 포털 사이트인 ‘유레카 통합행정시스템(eportal.ewha.ac.kr)’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해당 장학금 지원에 필요한 서류철을 직접 학생처에 제출하고 서류 제출과 면접심사가 필수였던 이전과는 달리, 온라인으로 파일을 압축해 제출할 수 있게 했고 단과대학별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의 여부가 달라진다. 장학복지팀은 단대별 선발 인원은 지원 인원수를 고려해 공평하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2학기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미래 설계에 의지가 있는 본교 5~7학기 정규 등록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건축학 전공의 경우 7~9학기, 약학과의 경우 9~11학기 재학생이 대상이다.

이는 학생들의 성적이나 가계곤란 정도를 반영하는 다른 장학금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작성한 미래설계의 목표와 내용, 세부실행계획 및 추진 일정, 장학금 사용계획 및 추천 교수와의 지도 및 자문 계획 등을 바탕으로 장학금 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픽=이화미디어센터 조채린 조교
그래픽=이화미디어센터 조채린 조교

한편, 장학복지팀은 이번 설명회가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의 마지막 현장 설명회가 될 것이며, 본부서의 공지사항과 학생처 상담을 참고해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보민(커미·17)씨는 이번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의 변화에 대해 “절차는 간편해졌지만 평가과정이 철저해졌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화의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장학 제도로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의 주요일정은 상단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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