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동문, 최초의 여성 인권위원장 임명

최영애(기독·74년졸)씨가 지난 4일 국가인권위원회 제8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임명 이유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최영애 위원장은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라고 말했다. 최영애씨는 5일 취임식에서 “저의 첫번째 책무는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평등권 실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영애씨는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 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 직을 맡은 바 있다.

 

원로무용가 육완순,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명인상 수상

육완순 퇴임교수(무용과)가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명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국제춤축제연맹이 수여하는 것으로, 오는 13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국제춤축제연맹 측은 “현대무용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최초로 서구 현대무용을 수용해 ‘한국적 현대무용’을 창안한 공로를 높이 샀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육 교수는 “미국에서 들여온 춤을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와 이화여대에서 공연을 펼쳤을 때 받았던 환호만큼이나 기쁘다”며 “이화 무용인들도 졸업 후에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돌진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 교수는 현재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직과 육완순무용원 대표 직을 맡고 있다.

 

유성경 교수, 미 심리학회에서 수상

유성경 교수(심리학과)가 8월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8년 ‘미 심리학회 연차대회’에서 Excellent Contributi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상담심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국제적 협력을 이룬 학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유 교수는 왕성한 국제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유 교수는 “이화에서 18년 간 함께 연구하고 삶을 나눈 지도학생들이 진정한 수상자들”이라며 “이 수상이 이화 동지들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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