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8월 불볕더위 속, 성차별에 분노한 여성들이 거리로 나왔다. 8월4일 진행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는 시위 참가자 수만 명이 운집해 광화문 인근을 붉게 만들었다. 서울과 광주, 부산,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위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디지털 성범죄 영상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의 삭발 퍼포먼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자른 제 머리카락은 돌아오겠지만 먼 곳으로 떠나버린 피해자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말하며 불법 촬영 영상물 근절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8월28일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유통하는 유통업자에 대한 특별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 관계자의 답을 기다리게 됐다.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불법 촬영 영상물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그러나 가해자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한, 불법 촬영 영상물이 인터넷 등에 유포되면 삭제되기 쉽지 않아 피해자는 불법 촬영 영상물이 다시 유포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에 본지는 불법 촬영 근절을 요구하는 여성 시위를 각 7월과 8월, 두 차례 쫓았다.

 

혜화역 앞에서 ‘성차별 수사를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 참가자들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혜화역 앞에서 ‘성차별 수사를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 참가자들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제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제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제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제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등장한 피켓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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