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금씨의 대학박물관 관련 소논문, 독창성과 성실성 돋보여 최우수작 당선

8월27일 오전10시30분 인문관 103호에서 열린 제33회 우리말과 글쓰기 소논문 시상식에서 김다영씨(대리수상), 마라토바 메리아나(Maratova Merianna)씨, 이윤지씨, 최보금씨(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도연 기자 contagious-grin@ewhain.net
8월27일 오전10시30분 인문관 103호에서 열린 제33회 우리말과 글쓰기 소논문 시상식에서 김다영씨(대리수상), 마라토바 메리아나(Maratova Merianna)씨, 이윤지씨, 최보금씨(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도연 기자 contagious-grin@ewhain.net

국어국문학과가 주최한 제15회 ‘우리말과 글쓰기’(우글) 기말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보금(화학생명·18)씨의 ‘박물관을 잊은 그대에게-발길이 끊긴 대학박물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을 중심으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월27일 오전10시30분 인문관 103호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사회를 맡은 김소륜 교수(국어국문학과), 시상을 맡은 김동준 교수(국어국문학과), 수상자 4명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우수상 수상자와 외국인반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10만원이 수여됐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수여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어국문학과는 지난 겨울 계절학기와 올해 1학기 우글 수강생을 대상으로 소논문을 공모했고, 171편이 접수됐다. 주최 측은 이 가운데 최우수작 1개와 우수작 2개, 외국인 특별작 1개를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1차적으로 소논문을 제출한 학생의 수업 담당 교수가 심사를 한 후, 국어국문학과 소속 우글 전임강사인 김소륜 교수, 김윤정 교수, 진선영 교수, 황지영 교수가 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가려냈다. 심사 기준은 ▲주제 면에서 시의성과 독창성을 확보했는가 ▲논리적 구성을 취했는가 ▲자료 조사 및 정리를 효율적으로 했는가 ▲학술적 글쓰기의 형식적 체계를 갖췄는가 등이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씨의 소논문은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문제 제기와 성실한 분석 과정을 보여주며, 해결책을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말과 글쓰기’ 교과 목표에 부합하는 논리적 객관성과 주제의 독창성을 잘 구현했다”는 심사평도 이어졌다.

우수작으로는 김다영(작곡·18)씨의 ‘인공지능이 음악 산업에 가져올 긍정적인 미래’와 이윤지(호크마대·18)씨의 ‘사회적 애도 양상의 변화와 이를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제주 4.3 사건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마라토바 메리아나(Maratova Merianna·사복·18)씨는 ‘한국의 사회문제 고독사 분석-현황 및 해결방안-’으로 외국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최씨는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거나 누구에게 무언가를 알리고 싶을 때 논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한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소논문 공모전에 대해 “문화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와 연계해 분석하거나 시사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결론을 도출한 작품이 많았다”며 “본교를 연구대상으로 참신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낸 경우도 있었다”고 평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총 응모작 수는 적었지만 지난 학기에 비해 완성도 있는 논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수상작 전문은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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