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15곳에 초대형 스크린, 미디어아트‧영화 상영

8일 오후5시30분 중강당에서 '이화 그린 무비 페스타(EGMF) 스태프 및 도슨트 발대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EGMF 관계자 218명과 김혜숙 총장의 기념 촬영 순서.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8일 오후5시30분 중강당에서 '이화 그린 무비 페스타(EGMF) 스태프 및 도슨트 발대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EGMF 관계자 218명과 김혜숙 총장의 기념 촬영 순서.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9일 중강당에서 제1회 이화 그린 무비 페스타(Ewha Green Movie Festa, EGMF) 스태프 및 도슨트 발대식이 개최됐다. 본식에는 김혜숙 총장, 운영위원 최성희 학생처장, 실행위원 강서경 교수(동양화과)등과 학생 약 230 명이 참여했다. 

  EGMF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 이화 미디어 아트 프레젠테이션(Ewha Media Art Presentation, EMAP)과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화 필름 페스티벌(Ewha Film Festival, EFF)로 구성되며 21일~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EGMF는 EMAP와 EFF를 포괄하는 행사로 교정 곳곳에 15개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동시대의 최신 미디어아트 작품들과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EGMF에서는 본교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해 218명이 스태프 및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EMAP는 2001년에 시작돼 매년 전문작가의 영상 작품을 초청·전시해 왔으며, 올해로 18년을 맞이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 행사다. EFF는 국내·외의 영화 상영을 통해 동시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발대식은 EGMF 행사의 진행 상황 소개, 김 총장의 축하사와 팀별 팀원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주최 학생들은 4주간의 EGMF 준비과정을 보고하고 상영예정작을 소개했다. 상영예정작으로는 가족의 탄생(2006), 토헤즈(2013), 낮은 목소리 3부작(1995,1996,1999) 등이 있다. 

  김 총장은 “우리의 대학 문화가 척박하다고 느껴온 사람으로서 본교의 EGMF 같은 행사가 젊은이들의 문화를 선도했으면 한다”며 “영화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봤을 때 각자 삶의 자리에서 이 시대를 마주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표현하고 이슈화하는 대학 문화를 창작해 나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16일 스크리닝 리허설, 17일 EMAP 프리뷰, 20일 총 리허설과 21일 개막식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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