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월) 학교장 치뤄

김옥길 이사장이 25일(토) 오전 2시 55분 대신동 자택에서 별세함에 따라, 김이사장의 영결예배가 27일(월)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있었다.

고인은 지난 40년 4월 본교 문과에 입학, 43년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후 43년 본교 교수로 재임하였고, 61년부터 79년까지 18년간 총장을 역임, 87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직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본교는 정의숙 전 총장으로 하는 「김옥길 선생 이화여대 학교장위원회」를 구성, 고 김이사장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루기로 했다.

또한, 고 김이사장의 빈소가 26일(화) 오전부터 자택에 마련되어 고인의 친지와 제자 등 많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27일(월) 있었던 영결예배는 서광선 교목의 집례로 기도와 정의숙 전총장의 「추모의 말씀」헌화증정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정의숙 전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평범하고 소박한 곳에서 반석같은 의지로 인간과 겨레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이화의 곳곳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결예배후 고 김옥길 이사장을 안치한 영구차와 장례객들은 장지인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선영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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