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 출범식 4일 개최 「제 7기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서총련) 출범식」이 4일 (수) 홍익대에서 본교생 1백여명을 포함하여 6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일(월)부터 각 학교간 계주형식으로 진행된 새내기 자전거선거단이 신촌로타리에 모여 마지막 집결지인 홍익대로 행진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학교별 경연형식의 춤한마당·개회식·서총련 총노선을 내용으로 한총노선문예공연·의장옹립식·출범선언문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 6기 서총련의장 김기헌군(중앙대·국문)은 작년 한해를 돌아보며 『많은 학생들과 단결을 이뤄내면서,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여는 후배들에게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올바른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옆에 서총련이 함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서총련의장 옹립식에서 제7기 서총련 의장 이종욱군(한양대 총학생회장)은 『민족자주 수호의지와 4·19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학생들은 출범선언을 통해 「미국의 핵전쟁 위협과 쌀시장 개방 압력으로 민중의 기본적인 생존과 권리마저 위협받는 지금, 민족해방의 길에 싸워 나갈 구국의 횃불 제 7기 서총련 출범을 시작으로 반외세 민족자주권 쟁취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서부지구총학생회연합(서부총련)출범식은 4월 14일 (목) 서강대에서 본교생 1백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서부총련의장 조종욱군(홍익대 총학생회장)의 앞으로의 서부총련 사업에 대한 발언이 있었다.

9~15일 전학대회 주간 총학생회는 총노선 수립과 3·4월 사업평가 등을 논의할 「94년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12일 (목) 오후 5시 가정관 318호에서 개최한다.

또한 9일(월)~15일(일)을 총노선과 사업계획을 공개·홍보하는 전학대회 주간으로 발표했다.

전학대회는 총·부학생회장, 단대·과학생회장 등이 1년동안의 학생회 총좌표를 수립라고 한 총련 개혁사업, 대동제 준비 등 학내외 사안을 토론하는 자리로 다양한 학생회 활동방안이 논의되고 학생회비 예·결산이 공개된다.

전학대회를 위해 총학생회가 제출한 94년 총노선안에서는 우리시대의 지표인 대학은 「교육과 연구, 학습활동의 방만을 낳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정 정치세력에의 예속화·대학모형의 획일성·기업적 대학재정관에서 비롯되는 대학투자의 빈약성」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94년 학생회 활동의 총좌표로 제안된 내용은 ▲학생자치활동과 공개된 실천조직의 강화 ▲학생회의 합리적 운영과 체질개선 ▲이화대학 발전의 올바른 관점과 계획수립 ▲사회진출 문제의 공식화된 통로마련과 조직적인 활동상모색 등이다.

또한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한 대응, 노동절을 기점으로 한 노동운동에의 적극적 참여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전학대회에 대해 총학생회 사무국장 황보연양(정외·4)은 『총노선이 과단위로 내려가면서 전달·적용이 미흡해지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각 단대 운영위원들과 총학생회장단이 직접 만나 토론을 갖는 「이동 총학생회」를 전학대회 전까지 계속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 집행부 15~20여명은 10일(화)~11일 (수) 오전 8시 30분~오후 5시30분 총노선과 활동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총노선안 홍보를 위한 의견개진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5~8일 봄농활실시 94년 봄농총활동(봄농활)이 5일(목)~8일(일) 본교생 1백여명의 참여하에 경북 안동군에서 실시됐다.

총학생회는 봄농활에 앞서 2일 (일) 「봄농활학교」와 4일 (수) 「봄농활 발대식」을 개최했다.

「봄농활학교」에서 안동군 농민회 사무국장 탁호균씨는 『정부의 쌀개방 정책으로 농민들은 쌀농사에서 고추, 과실등의 상업작물로 품종을 급격히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안동은 상품작물이 중심인 지방인데 이로인해 쌀 이외의 작물의 양이 폭증하여 전체적인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UR타결로 인한 안동지방의 예상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봄농활에 대해 총학생회 연대사업국장 김소연양(경제·4)은 『국회비준을 바로 앞두고 간 농활인 만큼,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서명작업으로 농민과 학생의 UR반대 의지를 오르고자 했다』고 밝혔다.

94년 단체협상 마무리 지난 13일(수)에 있었던 제 10차 단체협상에서 학교측과 노동조합(노조)의 94년 단체교섭이 마무리됐다.

지난 2월 21일 제 1차 단체협상을 시작, 10차례에 걸친 협상으로 합의된 협역안중 임금협약의 내용은 「정율 8%, 정액 3만원(8% 인상에 3만원 가산)이며 단체협약의 주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화여자대학교 직원노동조합」에서 「전국대학노동조합연맹 이화여자대학교 노동조합」으로 개칭 ▲인사 :조합원 관련 규칙제정·개정시 협의후 결정, 인사·징계위원회에 직원포함(직원은 과장이상의 직급으로 비조합원) ▲직무상 질병 6개월이나의 유급휴가, 본인 질병 3주이내의 유급휴가 ▲후생복지: 의료원과 동일하게 의료비감면, 자녀중 고등학생 2인에 대해 학자금 전액 지급 ▲젱의 활동: 쟁의중 마이크·중강당등 시설이용 보장. 한편 노조는 직원으로만 한정되던 조합가입조겁에 대한 자체규약을 일용고용직까지 확대 개정함으로써 앞으로는 본교정식직원이 아닌 용역원이나 일용 고용원들 또한 조합가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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