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근처에 위치한 전통자수연구원에서 일하는 이상녀씨와 조윤희씨는 손짓으로 말을 대신하는 청각장애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자수를 배우기 시작한 그들은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자수를 가르치고 싶다며 섬세한 손짓에 조용히 열정을 담아낸다.

알록달록한 실로 정성들여 수 놓은 한 땀 한 땀은 그들의 삶 속에 또 다른 무늬로 그려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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