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는 지난 18일(화) 오후1시 학생문화관 앞 광장에서 등록금 동결·교육투쟁 승리를 위한 이화인 제 2차 총궐기대회(제 2차 총궐기)를 열었다.

이 날 총학은 학생들에게 지난 제 1차 총궐기 진행 내용을 보고하고 17일(월) 공문으로 전달받은 총장과의 면담 성사에 대해 언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이화인과 흥정하지 마십시오’·‘학생들의 눈과 귀를 무시하지 말라’·‘총장님 이제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등 여러 의견을 적은 종이를 본관 출입문에 붙였다.

또 ‘교육투쟁(교투) 승리’라고 적은 커다란 종이를 본관 출입 계단에 붙이기도 했다.

정우영(특교·4)씨는 “친구 중에도 등록금을 내느라 빚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가 학생들을 존중한다면 학생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희 총학생회장은 “제 1차 궐기보다는 이화인들의 참여가 적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참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주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경희 재무처장이 업무차 떠난 출장에서 돌아온 이후에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은 대동제 때 등록금 동결 등 교투를 주제로 한 장터를 진행하는 동시에 학교측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학기까지 교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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