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4월14일(수) 제 6차 등록금 관련 회의에서 총학측은 “학교의 총 수입 중 등록금이 56%나 차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학교측은 학생들을 배려한 최선의 결과라는 의견만 반복했다.
결론없이 마무리한 6차 회의에 이어 이번 7차 회의 역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총학은 등록금 관련 회의 외에도 돈 모양 스티커 붙이기·이화인 도시락 함께 먹기·릴레이 하루 단식 등의 교육투쟁(교투)을 진행했다.
그러나 총학·학교측은 등록금 관련 회의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만 반복해 확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화영(교회음악·1)씨는 “이렇게 가다 교투가 흐지부지 끝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한편 총학·학교측 모두 이화인과의 소통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희진(자과·1)씨는 “총학은 회의 결과에 대한 이화인의 의견을 학교에 전하고 학교는 등록금 책정에 이를 반영하는 등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