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식당별로 살펴보면 하루 약 1천6백명이 이용하는 기숙사식당은 1인당 평균 잔반량이 62.5g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한끼 잔반량에 못 미친다.
그러나 하루 약 3천2백명이 찾는 생활관 내 학생·교직원·공대식당의 1인당 평균 잔반량은 96g, 약 1천4백명이 식사를 하는 헬렌관·진관·미관 식당의 경우 1인당 평균 잔반량이 107g에 달한다.
이는 교내 식당과 이용인원이 비슷한 경희대 푸른솔문화관 식당의 1인당 평균 잔반량 75g과 비교할 때도 높은 수치다.
밥 한 공기를 200g이라 할 때 교내식당을 이용하는 이화인들은 하루에 밥 1/3 공기에서 반 공기 가량의 음식을 남기는 셈이다.
한편 잔반의 종류로는 밥·김치와 같은 한식류가 많고 돈까스 등의 양식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