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수) 대북정책 주제로 웬디 셔먼 강연

국제학부·국제대학원은 10일(수) 오전10시 국제교육관 세미나 홀에서 대북정책 및 한미관계를 주제로 웬디 셔먼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원 학생들과의 토론수업·언론사와의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셔먼은 북미관계 및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한국 학생들과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6자 회담의 효과는 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을 협상으로 이끄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했다.

한 국제학부생은 존 케리 후보가 올해 대선에 승리할 경우 북한에 대한 미국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그는 케리가 당선되면 미국이 북한의 안전은 보장해 주겠지만 핵을 완전히 폐기시키겠다는 원칙은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한국과 미국은 동등한 관계로 발전했으나 한국 사회가 보완해야 할 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승(경제·3)씨는 “실제 대북정책을 조정했던 인물의 강연이여서 새로웠지만 총 1시간의 토론수업 중 셔먼의 발제는 단 15분만에 끝나 아쉬움이 남았다”고 전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정책을 담당했던 셔먼은 현재 올브라이트 재단의 이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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