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제 18일(목) 이화광장에서 열려

11일(목) 오후5시 포관 B161호에서 학생대표 총 142명 중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재적인원의 과반수 출석을 의사 정족수로 한다’는 의사시행세칙에 의거, 과반수를 1명 넘겨 5년만에 성사됐다.

4시간 동안 진행한 회의에서 학생대표자들은 학교측과의 등록금 책정 회의·설문조사·펜스에 돈 모양 스티커 붙이기 등 그동안의 등록금 관련 활동을 평가하며 등록금 동결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지연 조예대 학생회장은 “5587명의 이화인이 함께 한 등록금 설문작업은 전반적으로 이화인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총학생회(총학)가 11일(목)~12일(금) 실시한 ‘단대별로 펜스에 돈 모양 스티커 붙이기’는 펜스가 정문쪽에 치우쳐 있고 주로 아침에 진행해 후문으로 등교하거나 오후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정우신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회장은 “우리 학교는 3년간 등록금을 25% 인상했다”며 “등록금을 동결해 8% 인상분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대표자들은 ‘등록금 인상 반대와 등록금 동결, ECC에 학생 공간 실현’ 등을 핵심으로 내걸고 동조했다.

한편 총학은 18일(목) 이화광장에서 해오름제를 개최한다.

김경희 총학생회장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해오름제로 이끌어 갈 것”이라 말했다.

총학은 이번 주에 열릴 4차 등록금 책정 회의에서 학교측의 입장을 확인한 후 해오름제의 진행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현재 미흡한 부분은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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