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1월27일(화) 공식 출범했다.

이는 국내 대학 중 8번째 산학협력단으로 산업의 발전과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불러오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교측은 학문이 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대인만큼 이 둘을 일체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사업이 시행되면 대학 내 연구 결과물들이 실질적인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로 인해 연구 의욕이 고취되고 연구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대학이 제공하는 연구물에 대한 기업의 재정적 보상이 이뤄지면 장학금 지급·기자재 확충·순수학문 분야 지원 등도 가능해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문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산학협력이 실용학문에 치우쳐 있어 순수학문은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산학 양측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목적에서 벗어나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만 이용될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산학협력단 정문종 부단장은 “순수학문 쪽 컨텐츠 개발로 학문간 균형적 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기업에만 이익이 치중되지 않도록 학교가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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