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월) 오후2시 개그우먼·NGO단체 홍보대사 등의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김미화씨의 ‘아름다운 도전’ 특강이 학생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 김미화씨는 무명시절의 설움과 같은 추억담부터 국회 앞에서 벌인 1인 파병반대시위, 호주제 폐지운동 등의 사회적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의 경험담 등을 들려줬다.

그는 피디에게 밉보여 3년간 배역을 얻지 못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넌 왜 나오냐고 쳐다보는 피디와 동료들의 시선을 꿋꿋이 이겨가면서 매주 방송국에 나가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간동안의 설움으로 탄생한 게 ‘쓰리랑 부부’라는 코너”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얼마전 이슈화된 호주제 폐지운동과 관련해 “홍보대사로 있는 여성단체연합에서 한부모 모임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호주제의 폐해를 절감해 운동에 뛰어든 것”이라며 “특별한 포부를 가지고 사회운동을 한다기 보다 그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이미현(인외문·1)씨는 “다른 강연과 달리 웃음이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점이 인상깊었다”며 “가감없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들려줘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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