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극회는 ‘여성주의를 바탕으로 소수자의 관점에서 지지 및 연대한다’는 기조 아래 6일(목)∼8일(토) 가정관 소극장에서 ‘춤추는 집 사건’을 공연했다.

한 집에 살아가는 동성애자·이성애자·무성애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연극의 주제는 ‘차이의 인정’이다.

기획을 맡은 김문주(의직·2)씨는 “제목 ‘춤추는 집 사건’에서 ‘춤’의 의미는 주인공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일체감을 갖게 되는 화합을 뜻한다”며 “관객들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성정체성의 차이를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극은 동성애자 커플과 독신주의자가 사는 집에 식물 치료사인 무성애자가 들어오게 되고 그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사회적 편견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을 지켜본 박미랑(소인·2)씨는 “일반 연극에서 다루기 힘든 내용을 대학 동아리만의 특성을 잘 활용해 신선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한나(체육·1)씨도 “가치관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 의미있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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